산행일자:2024년 3월 3일(일)
날씨:바람 탱탱, 눈이 펄펄
누구랑:나랑,마눌님이랑
산행거리:미폭-암릉구간-현성산-문바위갈림길-마애삼존불-문바위-
금원산자연휴양림-미폭 (4.73km)
산행시간:9시 22분 - 12시 3분(소요시간 2시간 41분)
산행노트:날씨가 개떡 같아,출발 전 집에서는 비가 오더니
거창에 가까우니 밤새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얗다
때아닌 겨울 산행을 한다.
2월 내내 겨울 장마더니 날이 좋으면 미세먼지에 강풍이 불고
기상예보는 번번히 빗나가기 일쑤고.
암릉 구간이라 눈길에 힘이 들고 위험해서
용 쓰지 말고 인상도 피면서 살살 오르는데
왠걸 50분만에 정상에 도착하는데 까지 좋았는데
진짜 어이없게 눈이 펄펄 오고 바람까지 덩달아 요동을 치니
이건 뭐죠?
당초 서문가바위,수승대갈림길 지나 금원산21km이정표에서
하산 할 계획 있었는데 겨울 산행을 무서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최단코스 문바위 1.5km 이정표 유혹에 넘어가다.
하산길 역시 순탄하지는 않았다.낙엽과 함께 눈이 쌓여
미끄런 하산길에 지뢰밭 나무뿌리(잘못 밣으면 십중팔구 꽈당)
까지 도사리고 있어서 개 고생?
마눌님은 꽈당 아이고야 엉치뼈,나는 허리가 삐끗하고
심지어 낭떠러지로 구를뻔까지(천만다행)
다 내려옹께 언제 그랬나 싶게 햇빛 나고 눈도 그치고
비싼 기름때고 왔는디 이게 뭐야.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그나마 쪼매라도 현성산을 보고
느꼈으니 좋지 아니한가
돌아 오는 길에 광주 누나집을 들리고 집으로 옴.끝.
현성산 향일봉,고지가 눈앞에 있습니다↓
달팽이바위↓
용을 쓰고 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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