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25년 2월 22일(토)
날씨:맑음
누구랑:나랑,마눌님이랑
산행거리:곡강마을주차장-강산폭포-선녀봉-1~8봉-깃대봉-
헬기장삼거리-자연휴양림-임도-주차장 (11.82km)
산행시간:8시 47분 출발 - 1시 45분 도착 (소요시간 4시간 58분)
산행노트:개인적으로 5번째 산행을 8년 3개월만에 찾아온 팔영산
강산리 선녀봉 방면은 2008년 10월 3일 이후 16년만이다.그땐
친구네랑 왔는데 하산은 휴양림으로 해서 선녀봉삼거리로
다시 선녀봉으로 지금 생각하니 아찔,
어떻게 오르고 내려 왔을까 달랑 로프만 의지하고.....
오늘 하산은 돌계단과 휴양림 포장도로와 임도를 걸쳐 강산리로...
하산길 차이는 육체적인 번거로움과 먹어버린 나이가 아닐까
이산 저산 다녀보지만 내가 모르는 좋은 산이 많다
멋진 산이 가까이 있는데 이제서야 그 진미를 알고 찾아 왔으니.
남파랑길 고흥구간을 다니다 보니 자꾸 눈에 밟히는 팔영산.
가야지 가야지 조만간에 가야지 입에 달고 살았는데
오늘 작정하고 왔네요.
반갑게 인사 나누는 산객은 간혹 있고 조망은 끝내주고
다만 날이 차갑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 빼고는 다~아 좋다.
무심하게 내려다 보는 파란 하늘 밑에서
암릉을 기어오르는 맛에 힘든 줄 모르고,
산 꼭대기에서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
풍광은 참 좋습니다,이 맛에 오지 않을까요
엿장수 마음데로라고, 1봉(유영봉) 갔다 오자 항께
마눌님 왈-옛날에 갔다 왔는데 왜 가?
한참을 웃다가 내가 졌다하고 혼자 갔다 온다
갈때 마다 여기도 옛날에 왔는디?
여긴 지나가는 길이라 간다 한다.
자네하고 먹으면 뭐든 맛이 있듯이
함께라면 어디 무슨 산을 가더라도 힘차고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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