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일)
2008년 6월 6일 산행을 하여 꼭 4년여만에 다시 찾아왔건만? 중도포기...
여행 후 많이 아프고(2주간).애경사.비가와 미루고 미루고 했던것이 한달여
오늘 큰 맘먹고 산행을 했지만 이 산의 매력인 풍경은 도무지 허락은 커녕 갈수록 태산이다.
여름산의 특징인 거미줄과 습도와 땀과의 전쟁에서 무참히 무너지고 오늘 따라 다리까지 말썽이니
뒤에 따른 옆지기가 보기가 안됐는지 살살 달래가며 빡구 오라이 한다?
(풍광을 못보는디 의미가 없고 빠른 시일내에 오자고 가까운 산이고 어쩌고 저쩌고)
아쉬워 내려오는 데 여수에서 오신 어느 부부를 만나다 그분들을 위해 안개가 걷여야 하는디
9시 19분에 출발 1로프구간에서 빡구 내려오니 10시24분
완도 방면 쇄노재 나의 애마와 성도사 표지석 이곳이 들머리(이렇게 흐리다)
임도 시작점에서 한껏
1로프구간
1로프구간에서 옆지기 한컷
같은 사진인디( 1분사이인데 더 흐리다)
1분사이인데 갈수록 흐리다
하산길 임도에서 위봉을 바라보며 한 컷(없다?)
못내 아쉬워 시 한수 올립니다. 제목은 내가,시는 완도의 모씨가...
- - 그대 여서 다행--
오늘
나비가
이렇게
예쁘게 생긴 줄
처음
알게
되었다.
나비가
날개 짓을
할 때 마다
보드랍고
얇은 날개는
햇볕을
받아
투명하게
빛났다.
추신: 산이 이렇게 흐리고 힘들 줄 이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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